[오늘의 문장] 최소한 하나의 타자에게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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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은 독자들이 모든 인간을 품어주는 시인이나 모든 생명체의 고통에 아파하는 부처나 모든 인간의 자유와 사랑을 외치는 철학자가 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아니 원하고 싶지 않다. 그저 독자들이 최소한 하나의 타자에게만큼은 시인이었으면 좋겠고, 그저 최소한 하나의 타자에게만큼은 부처였으면 좋겠고, 그저 최소한 하나의 타자에게만큼은 철학자였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중에서

어렸을 때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착하다'는 칭찬이 듣기 좋았고
남의 눈치를 무지하게 보면서 컸으니까요.
(그렇다고 눈치가 빠르진 않지만ㅠ)

그래서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물론, 이건 종교적인 영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20대 후반쯤에
그 '착함의 멍에'를 버리겠다고 스스로 선언했고
그 뒤로는 제 삶이 훨씬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래서 작가의 말에 공감합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어른이 된 뒤에는 그럴 마음도 없어졌고요.

다만, '최소한 하나의 타자에게만큼은' 진실하고 싶습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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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모두에게 착할 수도 악할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한 명이라도 우리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면 그저 만족합니다. ^^
감사합니다 반짝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