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목소리, 송가인과 양지은의 차이.

송가인 목소리는 할 말이 없다. 하나님께서 노래하는 천사를 만들려다가 사람으로 만들어서, 사람으로 태어난 천사라고나 할까. 내 45살 평생,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는 처음 들어봤다. 아마도 앞으로 100년 안에는 송가인의 목소리를 능가할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라 자신한다.

송가인의 목소리엔 한이 있다. 한국 사람만 아는 한. 그리고 송가인의 목소리는 전통 트롯트 그 자체다. 국악을 전공했다고는 하지만, 트롯 8년 무명가수로 지내며, 공과금을 못 내 부업을 했을 정도로 한을 가진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양지은은 어떤 목소리일까? 양지은 목소리는 교과서 그대로다. 100점 만점에 110점이라고나 할까? 얼마전 탑7 노래방 대결을 했는데, 7명 중 유일하게 양지은만 100점을 했다. 이건 하나의 증거일 뿐이다. 양지은은 노래의 정석을 그대로 표현하는 데 탁월한 목소리와 스킬을 갖고 있다.

미스트롯 1대 진과 2대 진의 차이점. 조금 이해 하실까 모르겠다. 나의 취향은 당연히 송가인이다. 송가인은 노래를 부를 때 박자를 잘 맞추지 않는다. 심하게 말하면 무시한다고나 할가. 그러나 그게 바로 한국인의 한이 아니라까 생각한다. 송가인의 노래엔 한이 있다. 그리고 양지은의 노래엔 교과서가 있다. 이게 이 둘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