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의 어느 날

in zzan6 days ago (edited)

한동안 잘 먹었다
다른 과일이 생겨서
손이 가지 않을 때까지

냉장고에 혼자 남아
시들어가는 이파리처럼

영영 버림 받고 혼자 늙으면 어쩌나
불안과 추위에 떨면서
따뜻한 눈길을 기다렸겠지

후미진 전각의
나이들어가는 궁녀처럼